미군 이틀째 보복 공습
이란도 미군기지에 반격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후속 회담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美·이란, 호르무즈서 또 충돌…트럼프 "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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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전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통신시설과 방공망, 드론 보관시설, 기뢰 부설 역량을 겨냥해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더 이상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를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우리가 매우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완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이후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기지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고, 쿠웨이트는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은 종전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란은 합의문에 담긴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치를 마련한다"는 문구를 근거로 호르무즈해협 통항에 대한 자국의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원하는 항로를 지나던 선박들이 공격받으면서 해협 통항권을 둘러싼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


미군은 토요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원유 200만배럴을 싣고 있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키쿠호가 이란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해군과 연계된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선박의 주요 지휘센터인 선교 부분을 공격받았다.


이란은 키쿠호 공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 국영매체는 혁명수비대가 미국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호르무즈해협 내 선박 통행에 대한 통제권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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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해군이 참여하는 합동해사정보센터는 상선 공격이 이어지자 호르무즈해협의 해상 안보 위협 수준을 '상당함'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군은 이날 상업용 선박을 겨냥한 드론 2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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