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에 TF…4년 만에 M&A 인수 추진
1조원대 인수가가 관건
신한금융그룹이 4년여 만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룹 내 보험 역량을 강화할 마지막 퍼즐인 '손해보험사'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에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논바인딩 오퍼(구속력 없는 가격제안)를 했다. 최근 진행된 인수의향서(LOI)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인수 의향을 사실상 밝히며 물밑 협상에 들어간 셈이다. JKL파트너스 측에서는 LOI와 동일하게 실사 등에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산하에 보험사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롯데손보를 비롯해 예별손해보험(구 MG손보), KDB생명보험 등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손해보험업은 신한금융의 가장 약한 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은행과 증권, 카드, 생명보험, 캐피털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업계 상위권에 있는 것과 달리 디지털 손보사인 신한EZ손보는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서다.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보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을 높인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자산 14조원인 롯데손보를 인수할 경우 손보업계 7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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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건은 가격이다. JKL파트너스가 요구하는 가격은 1조원 안팎인데,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이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손보를 인수하더라도 잔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야 하고, 경영개선을 위해 증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은 77.04%로,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지분 22.96%를 시장에서 사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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