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까지 등장…32강 진출 실패 분노에 경찰 대응[2026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되면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과열되고 있다. 식당과 카페 등에 홍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거나 온라인에는 살해 협박성 게시글까지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감독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자신이 41세 미국 국적자라고 주장하며 홍 감독의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는 내용도 적었다.
다른 커뮤니티에는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항 도착 뒤 각자 흩어지라고 지시하는 듯한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홍 감독이 귀국 직후 사퇴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경찰은 살인 예고성 게시글에 대해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작성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또 대표팀 귀국 과정에서 인천공항 등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도 비판 여론은 확산하고 있다. 한 한식 주점 입구에는 축구공 그림과 함께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 온라인에는 이 식당처럼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인 식당과 카페 등의 인증 사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왔던 홍 감독 경질과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투명화를 요구하는 청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해당 청원들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종료됐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J·K·L조 경기 결과에 따라 각 조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밀려났다.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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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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