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개통한다더니… 양주 7호선 연장, 2029년에야 첫차 뜬다
양주 인수위, 7호선 건설현장 점검서 확인
공정률 60%에도 후속 공사 지연 불가피
토목 끝나도 전기·시스템에 1년 더 소요
인수위 “개통 2년 지연 유감…경기도와 조기 개통 협의할 것”
민선 9기 양주시정을 설계 중인 '양주대전환 시민주권 인수위원회'가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현장을 찾았다가 당혹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초 2027년으로 알려졌던 개통 시기가 실제로는 2년가량 늦춰진 2029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8일 양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원들은 최근 7호선 연장 사업의 핵심 거점인 104정거장(양주 고읍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는 "현재 터널과 역사 등 토목공사는 2027년 말 준공이 가능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레일·전기·시스템 공사와 열차 시험운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개통 시기는 2029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구간의 전체 공정률은 약 60% 수준이다. 터널 관통 후 콘크리트 타설과 정거장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지만,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후속 공정들이 발목을 잡았다. 철도 업계에서는 토목공사 완료 후 시스템 구축에만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27년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수위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양주 시민들은 2027년 말이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불편을 견뎌왔다"며 "개통 시기가 2년이나 늦춰진다는 것은 시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경시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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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열차 수급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열차 제작이 지연되더라도 기존 7호선 차량을 도봉산역에서 직결 운행하는 방식을 채택해 선로만 완공되면 즉시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기도 측의 설명이다.
인수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긴급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수위 측은 "단 하루라도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라며 "공기 단축을 위한 모든 행정적·기술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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