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주 교육·전문가 컨설팅 추진
서비스·위생·마케팅 역량 강화
홍어거리 넘어 체류형 관광지 도약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본격화 나서

전남 나주시가 영산포 홍어거리를 단순한 음식거리를 넘어 역사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대표 미식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지정 남도음식거리인 영산포 홍어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외식업 영업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 정비 중심에서 벗어나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 경영 역량 등 관광객이 체감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수라클럽 아카데미'와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6주간 영산포 홍어거리 참여 업소와 지역 외식업 영업주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지난해 새롭게 단장을 마친 영산포 홍어거리. 나주시 제공

지난해 새롭게 단장을 마친 영산포 홍어거리.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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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식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한다. 메뉴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수립, 경영 진단 등을 통해 업소별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오는 7월 중 수저집 등 홍보형 위생용품도 제작·배부해 음식거리의 위생 수준과 청결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영산포 홍어거리는 600년 전통의 숙성홍어 문화를 간직한 전국적인 홍어 명소다. 특히 최근에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사업을 통해 음식뿐 아니라 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 나주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홍어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거리 입구에는 상징 캐릭터인 '홍스타'와 홍어삼합밴드 포토존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 안내판과 테마형 휴게쉼터, 벽화, 그늘막 등을 설치해 관광객 체류 여건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영산포 홍어거리를 단순한 외식 공간이 아닌 체험과 이야기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지역의 역사와 음식,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미식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지역 음식거리 역시 시설 개선을 넘어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숙성홍어라는 독보적인 지역 자산과 영산강, 영산포 근대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영산포 홍어거리를 나주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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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은 "영산포 홍어거리의 역사와 문화, 음식의 가치를 높여 나주를 대표하는 미식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며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음식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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