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협회 '리츠부동산매물정보' 개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소유자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공식 매물 정보 채널이 국내 최초로 열렸다.
한국리츠협회는 팔리지 않거나 공사가 멈춘 부동산을 리츠가 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리츠부동산매물정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건물을 보유한 사람이 직접 매물 정보를 올리면, 리츠를 굴리는 자산관리회사(AMC)나 기관 투자자가 이를 확인하고 투자를 논의하는 개방형 구조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부동산을 사거나 운영한 뒤 임대료·매각 차익 등을 나눠주는 간접투자 기구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고 지방 미분양이 쌓이면서 공사비를 대거나 대출을 갚지 못해 사업이 멈추는 현장이 늘고 있다. 협회는 이런 자산을 리츠 투자 대상으로 연결해 자금 회수와 사업 정상화 통로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는 자산 보유자와 리츠 운용사를 이어주는 공식적인 창구가 없었다. 부동산을 팔아 현금을 쥐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고, 리츠 운용사 역시 투자할 만한 건물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다. 협회는 이번 플랫폼을 만들어 추가 비용이나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매물을 바로 올릴 수 있게 해 양측을 직접 연결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리츠협회 홈페이지 배너를 누르거나 '리츠부동산매물정보'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 후 자산 종류, 위치, 크기, 기대 수익률 같은 핵심 정보를 정해진 양식에 맞춰 적어 넣으면 된다. 별도 가입 절차나 추가 비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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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협회 관계자는 "게시된 매물 정보는 등록자가 직접 입력한 내용"이라며 "협회가 매물 정보의 정확성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니므로 최종적인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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