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연기 소식에 기술주 투심 ↓
중소형주·소외 업종으로 자금 이동
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려 완화로 급락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고점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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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1포인트(0.09%) 내린 5만1876.1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7포인트(0.05%) 떨어진 7354.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99포인트(0.24%) 내린 2만529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 초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특히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주요 반도체·인공지능(AI) 종목들이 매도 압력을 받았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월가 투자자들의 빠른 순환매 움직임도 보였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 신호가 포착되면서 중·소형주와 소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대형주 영향력을 줄인 방식으로 산출되는 S&P500 동일가중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전반이 대형 기술주에 의존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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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선적 재개로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4.34% 내린 배럴당 71.99달러에 마쳤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74% 내린 배럴당 69.23달러를 기록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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