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로봇·AI로 건설 현장 인력난 돌파 나서
천장 마감재 설치 로봇부터 무인 불도저까지
구인난·고령화에 효율성 제고·인력 절감 나서

구인난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본 건설업계가 로봇 도입과 작업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담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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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인 가지마건설은 최근 오피스 빌딩 공사용 천장 마감재 자동 설치 로봇을 개발했다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 등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기존에는 작업자 2명 이상이 매달려야 했던 작업을 로봇 조작자 1명이 전용 태블릿PC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시공 범위만 지정하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위치를 잡고 천장 마감재를 한 장씩 자동으로 부착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가지마건설은 리모컨 원격 조종으로 작업자를 태운 채 움직이는 이동식 작업대도 함께 개발했다. 기존 천장 공사에서는 작업자가 높은 곳에 닿을 수 있도록 고정식 발판을 촘촘히 설치해야 했으나, 이동식 작업대를 쓰면 발판 설치 수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자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자동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시미즈건설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며 움직이는 무인 불도저를 개발했으며, 올해 안에 현장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다이세이건설과 다케나카공무점은 현장 감독을 대신해 카메라로 정보를 수집하는 사족보행 로봇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도입은 극심한 인력 부족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5년 일본 건설업 취업자 수는 478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1997년(685만명)보다 약 30%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반면, 30세 미만 청년층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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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토교통성도 국가 발주 건설공사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2040년까지 2023년 대비 인력을 30% 줄이고 생산성 1.5배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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