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 10년간 연구개발 끝에 초고순도 ZnS 국산화
MS-ZnS 수요 확대와 HBM 검사장비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방산 소재부터 HBM 검사장비까지 섭렵한 이 기업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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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 그린광학 close 증권정보 0015G0 KOSDAQ 현재가 16,51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13.00% 거래량 92,678 전일가 14,610 2026.07.10 15:30 기준 관련기사 AI 시대의 필수 자원…구리로 쏠리는 투자 자금 상장 후 최저가 그린광학, 개미들 '망연자실' 제약바이오,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이 초정밀 광학 시스템과 광학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과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고난도 광학 소재인 초고순도 황화아연(ZnS)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과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확대를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린광학은 광학렌즈 및 광학요소 제조업에 속하는 회사로, 초정밀 광학 시스템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주요 제품은 초정밀 광학 시스템, 광학 소재(ZnS) 등이 있으며, 광학설계부터 검사까지 전 공정 내재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린광학의 전방산업은 방산, 디스플레이, 반도체, 우주항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 연구원은 "10년간 100억원의 연구 및 시설투자, 170회 이상의 공정 테스트를 진행해 초고순도 ZnS 소재를 국산화했다"며 "전 세계에서도 소수의 기업(10개사)만이 ZnS 소재 상업화에 성공할 정도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이며 전략물자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ZnS는 적외선 영역에서 우수한 투과 성능을 보이는 소재로 유도무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그린광학은 해당 소재를 기반으로 이스라엘, 미국, 일본,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방산 수주 확대도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권 연구원은 "방산 수주액이 2025년 3분기 572억8000만원에서 4분기 618억7000만원, 올 1분기 641억8000만원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가공한 MS-ZnS의 수요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동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광학은 차세대 방산 소재 확보를 위해 저마늄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저마늄은 반도체 및 방산 부문 적외선 광학계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권 연구원은 "저마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장비 제작을 완료해 연내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그린광학은 지난해 9월 GVC30에 선정되며 글로벌 방산 기업 공급망 진입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


권 연구원은 "GVC30 선정 효과는 두 가지"라며 "첫째, 선정을 통해 절충교역 시 납품액 가치의 5배가 인정돼 글로벌 방산기업 공급망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글로벌 방산 기업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으로 2년간 최대 44억원(국내외 실증시험 4억원, 수출용 제품 개발 40억원)을 지원받아 MS-ZnS 돔 소재 양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원금을 통한 설비투자(CAPEX)를 통해 생산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린광학의 광학모듈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결함을 확인하는 검사장비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부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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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연구원은 "이외에도 웨이퍼 뒷면을 고정시키는 척(Chuck) 검사, 웨이퍼 포토레지스트(PR) 코팅, 웨이퍼 검사 및 박막·코팅 공정 검사 관련 장비를 협업 혹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 검사장비 판매 시 기업가치 평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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