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서 최근 복귀한 스웨덴 기후환경장관

스웨덴 장관이 유럽연합(EU) 각료 회의에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데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로미나 포우르목타리(30) 스웨덴 기후환경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환경장관 회의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아담을 아기 띠로 안고 참석했다.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그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하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육아휴직 제도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아들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과 육아 중) 양자택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EU 이사회 관계자는 아기가 EU 각료회의에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회의에 생후 3개월 아들을 데려온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환경부 장관. 유튜브 채널 'NBC News'

2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회의에 생후 3개월 아들을 데려온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환경부 장관. 유튜브 채널 '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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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회는 여성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부 규정을 개정해 출산한 의원들의 대리 투표를 허용하는 등 모성 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포우르목타리 장관은 "이러한 정책은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며 "그 가치가 항상 경제적인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일과 가정을 병행하느라 지쳐버린 근로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에는 경제적 가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시슈토프 볼레스타 폴란드 기후부 차관은 회의에 아기가 참석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아이는 장애물이 아니라 그저 삶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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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에서 스웨덴으로 정치적으로 망명한 아버지를 둔 포우르목타리 장관은 26세이던 2022년 기후환경부 수장으로 임명되며 스웨덴 역대 최연소 장관 기록을 갈아치운 인물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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