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파리 본부 '고잉 투게더' 기념식서 연설
전 세계 청년 향해 "계속 함께 나아가자" 격려

그룹 세븐틴 조슈아가 파리에서 유네스코 기념식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그룹 세븐틴 조슈아가 파리에서 유네스코 기념식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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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해답은 이미 청년들이 쥐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단지 자신을 믿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룹 세븐틴 조슈아가 2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그램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기념식 연단에 올라 전 세계 청년에게 던진 메시지다. 세븐틴을 대표해 자리한 조슈아는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자격으로 전 세계 청년들의 곁에서 변함없는 연대와 믿음을 약속했다.

이날 약 6분간 영어로 연설을 진행한 조슈아는 "청년 연대의 가치를 나눴던 2023년 제13회 '청년 포럼'의 활기찬 에너지부터 2024년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된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그 모든 기억은 여전히 저희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떠올렸다.


청년이 변화를 이끌도록 돕는다는 세븐틴과 유네스코의 공통된 지향점을 언급하며 "모든 청년이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동등한 파트너이자 리더로 성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유엔 유스 2030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들의 잠재력에 대해 조슈아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이야기"라며 "어떤 프로젝트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청년들 스스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직면한 압박감에 대해서는 데뷔 10년 차를 맞은 세븐틴의 경험을 빌려 설명했다. 조슈아는 "청년 여러분 또한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과 거대한 압박감,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들을 지나왔을 것"이라며 "세븐틴 역시 10년 넘게 하나의 꿈을 공유해온 13명의 멤버로서 저희 안의 불확실함을 마주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는 서로를 향한 믿음을 꼽으며 "그 어떤 성장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며, 서로를 향한 신뢰와 함께일 때 더욱 강하다는 믿음 속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워크의 의미에 대해서는 "하나의 팀으로 함께한다는 것이 모두가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닛과 개인 활동으로 쌓은 다채로운 경험이 현재의 단단한 팀을 구축했다"며 "각자가 마주한 과제가 다를지라도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는 같은 길 위에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룹 세븐틴 조슈아가 파리에서 유네스코 기념식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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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청년 지원 확대 계획도 밝혔다. 세븐틴은 2024년 청년 친선대사 임명 당시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기부해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을 출범했다. 조슈아는 이를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의미 있는 변화로 옮길 수 있도록 자원과 멘토링,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음악과 춤으로 위로를 전하고, 예술로 마음을 돌보며,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가는 청년들을 지켜봤다"고 했다.


세븐틴은 이 소중한 프로젝트들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난해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한 자선 경매 수익금 전액을 세계청년기금에 추가 기부했다. 이는 '고잉 투게더' 캠페인에 동참한 100개 단체 중 탁월한 성과를 낸 우수 팀 10곳이 한층 깊이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투입된다.


이날 파리 현장에 동행하지 못한 12명의 멤버는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로 발언에 동참했다. 에스쿱스는 "전 세계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었던 모든 뜻깊은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도겸은 "창의성과 열정, 팀워크를 바탕으로 여러분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멤버들은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가자(Let's keep going together)"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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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는 "그 누구도, 심지어 스스로조차 자신의 꿈을 깎아내리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 여러분의 길이 어디로 향하게 되든, 항상 기억해 달라. 세븐틴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마무리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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