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주차장서 배터리 발화 가상 훈련 전개
본사 상황실과 실시간 이원 화상 실전 지휘
재난 전문가 자문… 전국 14개 공항 방재 강화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따라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비한 범정부 합동 방재 훈련이 펼쳐졌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서 전기차 화재 대비 실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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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대구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 공군,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6년 대구공항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항구역 내 전기차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해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신속한 초동 조치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항 기능을 조기에 복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 지상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작했다. 공사는 서울 강서구 본사 중앙통제센터와 대구 현장을 실시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지휘 통제력을 시험했다. 상황 전파 및 보고, 위기관리기구 가동, 화재 진압 및 여객 대피, 피해 시설 복구 등 단계별 수습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도 초청했다. 재난안전 전문가인 이재웅 경일대 방위산업시스템학과 교수가 참여해 전반적인 훈련 과정을 평가하고 현장 맞춤형 자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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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공사는 대구공항을 포함해 김포·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화재 대피훈련 등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항공분야 재난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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