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다투더라도 민심 존중해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당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쟁의 품격과 화합의 가치가 공존하는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8월17일 제3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 여러분의 손으로 새 당대표를 선출해 주실 때까지 주어진 소임에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김현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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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무대행은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는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단단한 하나가 되기 위함"이라며 "김대중에서 노무현,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이 가장 강했던 순간은 언제나 흩어져 있다가 다시 손을 맞잡았을 때"라고 했다.


이어 "반대로 우리가 무너졌던 순간은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의 벽이 높아졌을 때였다"면서 "치열하게 다투더라도 국민과 당원을 향한 민심만큼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의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원팀으로 만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집권당임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준비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회의장을 향해 "민생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의장께서 국회법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즉시 배정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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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무대행은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국민의힘이 26일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책임지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이 양당에 제시한 상임위 명단 제출 시한은 26일까지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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