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청소 알바입니다"…여성 집 들어가 흉기 든 30대 남성
청소 아르바이트 가장해 여성 집 침입
피해자 저항하자 도주…6시간 만에 검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며 여성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4일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에 있던 여성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접근한 뒤 피해자의 주거지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과정에서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추적 약 6시간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피해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금이나 귀중품 등 금품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단순 협박 목적이었는지, 강도나 성범죄 등 다른 강력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서 범행 사례 반복 "개인 정보 노출돼 범죄 악용 우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고가구를 사겠다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만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고, 2024년엔 중고거래 상대방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택에 무단 침입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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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용자의 주거지 등 개인 정보가 일부 노출될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온다.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당근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2020년 687건에서 2021년 2255건, 2023년 4711건으로 3년 새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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