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브렌트유 75달러 하회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마이크론 실적 예상 상회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기술주 매도세 재개에 S&P500과 나스닥은 하락세로 마쳤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06포인트(0.35%) 상승한 5만1848.9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24포인트(0.10%) 떨어진 7358.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0포인트(0.43%) 내린 2만5476.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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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진행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샌디스크 2.50%, 구글 0.24%, 엔비디아 0.52%, 애플 0.31%, 인텔 0.30%, 퀄컴 3.28% 등이 내림세로 마쳤다.

최근의 기술주 약세는 불안감을 조성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경고 신호라기보다는 포지션 조정 및 적정 규모 설정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은 분석했다.


RGA인베스먼츠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릭 가드너 "기술주 하락은 많은 기술주가 과매수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건전한 조정"이라며 "이번 기술주 하락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너무 높아 7월에 재개될 실적 발표에서 넘어야 할 문턱이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6%,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4.9%, 조정 영업이익은 336억8100만달러(약 52조371억원), 조정 순이익은 288억5700만달러(약 44조5840억원)로 집계됐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 16건을 통해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이달 29일 또는 30일 실무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92%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4.33% 떨어진 배럴당 73.74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빠르게 줄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027년 중반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했으나, 인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현재 약 4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도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Fed 내부의 공감대를 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목요일에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한편, 비트코인 가상자산 약세장이 장기화하면서 가격은 5만9023.98달러까지 떨어져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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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9bp 하락한 4.398%를 가리키고 있다.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5.4bp 내려간 4.146%를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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