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유품 여든한 점 보존 처리
내년 말까지 일흔네 점 추가 보존 처리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품 여든한 점이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보존 처리된 고(故) 조영호 일병의 M1 소총.

보존 처리된 고(故) 조영호 일병의 M1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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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고(故) 조도형 하사 등 전사자 다섯 명의 유품을 보존 처리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간 이어온 작업의 결실이다.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들의 유품을 먼저 골라내 보존 처리했다.

연구팀은 계급장·화기류·철모 부속품·응급치료 키트 등 개인 보급품을 원래 모습으로 되살렸다. 철모 부속품에서 'UNITED' 각인과 코팅재료를 확인해 제작 국가와 보급 시기도 규명했다.


총기류에서는 당시 전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특히 스물네 살이던 고(故) 조영호 일병의 M1 개런드 소총은 안전장치가 해제되지 않은 채 탄창에 총알 여덟 발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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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내년 말까지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여섯 명의 유품과 대형 총기류·흑백사진 등 일흔네 점도 보존 처리한다. 관계자는 "일부 사진 속 인물들은 보존 처리로 화상이 선명해지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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