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87.2%·무신사 29.7% 성장
옴니채널 리테일 시장서 존재감 확대
출점 경쟁 가속화…명동 등 핵심 상권 정면 승부

진격의 무탠다드, 유니클로 잡는다… 韓日 패션 '유일무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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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유니클로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국내 패션 시장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오프라인 출점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는 전년 대비 결제추정금액이 87.2% 증가해 주요 옴니채널 리테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신사도 29.7%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유니클로의 성장세는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전략이 뒷받침했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점을 새로 열고 아웃렛을 포함해 7개 매장을 추가하면서 국내 매장 수를 135개로 늘렸다. 여기에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유니클로 감사제'도 결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도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8개 매장을 추가하며 전체 매장 수를 43개까지 늘렸다. 지난 4월에는 성수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뷰티 복합 매장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열었으며, 1분기 오프라인 매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방문객 수도 98% 늘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가 강해지면서 기본 아이템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두 브랜드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경쟁은 오프라인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신사는 오는 9월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열어 명동 상권에만 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스타필드 수원과 아이파크몰 용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주요 상권에서도 두 브랜드가 나란히 입점하며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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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관계자는 "동일 상권에서 두 브랜드를 함께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오프라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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