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공약 실현할 조직 개편 단행
청년 성장·자립 지원…시민 일상 안전 확보
시의회와 협력 추진…내달 20일자 시행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착공을 위해 서울시 주택실을 확대 개편한다.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하는 '주거복지과'와 청년의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할 '청년주거과'도 신설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김현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오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추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 조직 보강안 주요 내용은 ▲핵심 사업 추진기반 마련 ▲약자와의 동행 강화 ▲청년 성장·자립 지원 ▲시민 안전 강화 등이다.

공급 확대 위해 주택실 개편…계층별 맞춤형 지원

먼저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 공급과 주거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해 주택실 조직을 재편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 혁신을 추진한다. 주택정책과를 중심으로 공공·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을 총괄하고 '전략주택공급과'를 '모아주택과'로 재편해 저층 주거지 주택공급을 활성화한다. 또한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하는 '주거복지과'를 신설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미래세대의 안정적 주거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주택실에 '청년주거과'도 신설한다. 안심주택 등 세대별 특화주택 공급부터 월세 등 주거 관련 금융지원까지 청년 주거지원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관광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서울투어노믹스' 실현과 K컬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실도 보강한다. '창조산업과'를 'K컬처전략과'로 재편해 기존 영상·미디어 공연 사업에 더해 K팝 기반 신규사업, 서울아레나 운영, 대중음악 지원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첨단산업과'를 'AI전략산업과'로 명칭 변경해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고도화와 AI테크시티 조성을 통해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의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촘촘한 복지 추진…청년 지원은 '성장' 중심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선 복지실의 '어르신복지과'를 '고령사회대응과'로, '돌봄복지과'를 '통합돌봄과'로 재편하고, 취약노인층의 생계·요양·보호 등 복지사업을 추진할 '어르신지원과'를 신설한다.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디딤돌소득 사업 기능을 복지실 주무과인 '복지정책과' 내 팀으로 이양하고, 기존 소득보전 방식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디딤돌소득 2.0'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한 '중장년지원과'를 평생교육국에 신설하는 등 4050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청년에게 인턴십 등 일 경험과 AI 활용·성장 기회를 제공할 '청년성장지원반(4·5급)'을 미래청년기획관에 신설하고, 청년정책을 복지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서울 영커리언스,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대표 청년일자리 사업을 고도화하고, AI 활용·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안전관리 기능 강화…오 시장 "시정 뒷받침할 조직 구축"

시민 일상의 안전을 챙기기 위한 안전관리 전담 기능도 강화한다. 도시 인프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실의 안전감찰 기능을 강화해 도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상시·심층 안전감찰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공사장 안전사고·부실공사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안전관리과'를 본부장 직속 '안전·품질관리담당관'으로 재편해 시설물 안전·품질관리를 총괄한다.


보행과 도로교통 안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교통실에 '생활교통안전과'를 신설, 교통약자 보호구역·교통사고 다발 지점 개선 등 일상 교통안전을 전담한다.


오 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과 약속한 핵심 사업이 반드시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며 "주택공급과 청년 성장 지원 등 시급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도시 인프라 안전과 통합돌봄 등 중요한 현안은 빈틈없이 챙길 수 있도록 시정을 뒷받침할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D

서울시는 조례개정이 필요한 실·국 단위 폭넓은 조직 개편은 새롭게 구성되는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통해 25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20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