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원내중심 정당으로 가야…진심·포용·유능으로 보수가치 회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대한민국은 과잉정치화 된 사회"라면서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보수 가치 회복과 관련해선 "진심·포용·유능으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차기 총·대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구(舊) 친윤계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와 관련 "상대적으로 정치보다는 정책으로 승부를 보며 사력을 다한 것이 이번 승리의 바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우선 "여의도를 떠난 지 오래돼 국회나 당내 사정에 관여할 입장에 있지 못한 기간이 길었다"면서 "그것이 당내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근원적인 이유"라고 했다. 오 시장은 16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후 정계를 떠났다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20년간 서울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바 있다.
이어 오 시장은 원내 중심 정당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16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정치개혁 3법 발의를 주도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당시)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중앙당 제도의 폐지였다"며 "미국의 원내정당은 별도의 당 대표가 아닌 원내총무(WHIP)가 정치를 주도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또 한국이 과잉정치화 됐다면서 "모든 사회현상에 당 대표가 관여해야 하고, 그래서 정쟁과 왜곡이 일상화돼 있다"면서 "정치하면 싸움꾼으로 각인되는 현상이 개선되려면 굳이 당대표가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 원내대표로도 당이 충분히 운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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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보수 가치 회복과 관련해선 통합과 화합, 진심·포용·유능을 통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오 시장은 "마치 옛날에나 통하던 이상적인 가치로 치부되고 있는 현실이나 통합과 화합이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의 울림은 가장 클 것"이라면서 "진심·포용·유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신뢰를 국민에게 얻지 못하면 다음 총선도, 대선도 집권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결과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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