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사무총장, NHK 인터뷰
"우리는 독립적 기구…자체 사찰 진행"

미국과 이란이 이란의 핵사찰 수용 여부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관련 합의를 조속히 도출할 것을 촉구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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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은 23일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 사찰과 관련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합의에는 60일이라는 시한이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의 위치를 확인하는 일을 꼽으면서 "해당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이란이 직접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저장시설이 공격을 받아 부분적으로 파괴돼 어떻게 접근할지 추가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총장은 IAEA가 조만간 이란 측과 접촉해 사찰 일정과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IAEA는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자체적으로 사찰을 수행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미국이나 다른 옵서버(참관인)를 초청하고 싶다면 이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사찰 수용 여부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스위스에서 진행한 고위급 협상 이후 이란이 IAEA 사찰단 복귀를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해왔다. 이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 시설을 IAEA가 사찰할 계획은 없으며, 이와 관련한 절차도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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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현장 사찰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IAEA 이사회는 이달 초 이란에 농축우라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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