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함 올해 3척 건조 계획

북한이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초도함을 실전 배치했다. 북한은 올해까지 최현호급 구축함 3척을 건조할 예정이며 8000t급에 이어 1만t급 '전략유도탄순양함' 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취역을 앞두고 진행되는 함의 기동능력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취역을 앞두고 진행되는 함의 기동능력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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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남포항에서 최현호의 취역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어 "해군이 연안방어의 무력으로 존재하던 시기는 이제는 엄연한 과거"라며 "해군은 전략적수단을 갖춘 군종으로 당당히 성장하고있으며 해군의 핵무장화는 자기 이정을 정확히 밟아가고 있다"며 핵무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력 증강에 대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 국가핵무력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현하고 해상방위와 전쟁억제를 위한 군사활동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쥘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진수식 도중 좌초했다가 최근 성능시험을 진행 중인 '강건호'도 곧 작전에 투입하겠다면서 "뒤따라 1만t급 전략함선들도 연속 바다에 띄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를 참관하면서 '최현'급 구축함 3호를 올해 당 창건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건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8000t급 구축함을 처음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엔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4월 4일 결정한 1만t급 '전략유도탄순양함' 건조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배수량을 더 늘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 해군의 최신형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급(8200t)을 넘어선 배수량이다. 핵무력과 동시에 수상함을 강화하려는 것은 핵무기를 쏠 수 있는 전략핵추진잠수함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스널 쉽' 같은 미사일 해상 발사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마친 뒤 최현호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 취역식에서 조춘룡 당 비서는 최현호가 각종 무기 성능, 전투 적용성, 전반적 작전 수행능력 등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시험사격, 통합운영시험, 기동능력 종합평가시험 항해, 군검 인증 등을 성과적으로 마쳤다고 김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날 취역식을 마친 최현호는 당 중앙군사위의 명령에 따라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에 취역하여 공화국 서해해상방위와 전쟁억제의 영예로운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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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5000t급 최현급 구축함은 1년에 2척씩 건조하고 강건함 2번함에 이어 1만t급 전략함 취역도 서두를 것"이라며 "5000t급 최현급 구축함은 후미 수직발사대를 순항미사일 수직발사대로 변경한 바 있고 1만t급 전략함은 함대지 탄도미사일 탑재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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