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정상영업 불가에도 20% 연체이자"
"대출 2년6개월 만에 5000억 이자 수익"

홈플러스는 자사가 파산할 경우 메리츠금융지주가 5000억원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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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홈플러스 측은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에 1조3000억원을 대출한 지 2년6개월 만에 5000억원의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를 공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4월 리파이낸싱을 통해 홈플러스에 1조3000억원을 대출해준 이후 현재까지 원금 및 이자로 2561억원(원금 1348억, 이자 및 수수료 1213억원)을 받았다.

홈플러스 측은 "향후 홈플러스가 회생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산할 경우, 사경매를 통해 담보신탁으로 확보한 64개 매장을 처분해 대출원금과 원금 전액 변제 시까지 20%의 고리 이율을 적용한 연체이자 등을 합한 총 1조560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이 신탁 담보 부동산을 처분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신탁부동산 처분을 통해 원금 전액을 회수할 때까지 얼마의 기간이 걸리든 해당 기간 잔액에 대해서는 연 20%의 연체이자를 적용할 것"이라며 "참고로 1조5600억원은 메리츠가 대상 부동산에 관해 확보한 담보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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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사가 운영자금이 부족해 직원들의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고 거래처에 상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납품이 끊겨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메리츠는 법정 최고이율인 20%를 적용한 연체이자를 부과해왔다"며 "이미 수취한 2561억원에 향후 회수할 금액(1조5600억원)을 더하면 홈플러스 파산 시 메리츠금융이 회수할 총금액은 1조8161억원"이라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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