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 AI 솔루션·AI 에이전트 공동 출범식 개최
기업 의사결정 영역까지 AI 확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에이전트-AI 솔루션 사업 공동 출범식에서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전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정부 및 기관 관계자들이 출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정부가 제조 현장에 머물렀던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생산계획과 공급망 관리, 안전·환경, 제품설계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한다. 제조 공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제조업 AI 대전환(M.AX)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 AI 솔루션'과 'AI 에이전트' 사업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비롯해 제조기업, AI 전문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 적용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은 AI 도입 효과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는 분야로, 제조 현장뿐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부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숙련자의 노하우를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보고 이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현재 1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11개 분과 체계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이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을 넘어 기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 AI 솔루션' 사업은 검증된 AI 모델을 제조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는 사업이다. AI 전문기업이 보유한 모델을 유사 제조공정에 맞게 고도화(Fine-Tuning)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난해까지 30여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철스크랩 분류 정확도 향상과 열교환기 품질 예측 고도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올해 예산은 128억원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AI 에이전트' 사업은 제조공정을 넘어 생산계획, 공급망 관리, 안전·환경, 제품설계 등 7개 전·후방 연계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공모에는 90여개 기업 수요가 접수됐으며 성우하이텍, 대덕전자 등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예산은 60억원이다.
산업부는 두 사업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KIAT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들이 '제조데이터 연계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업 AI 솔루션 사업에서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사업과 후속 과제에 활용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된 '제조 명장 암묵지' 사업을 통해 숙련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고품질 제조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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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AI 전쟁의 승패는 결국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 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제조 현장을 넘어 경영기획, 생산관리 등 의사결정 영역으로도 M.AX가 확대돼 기업활동 전체가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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