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300만닉스 찍었는데…차익 매물에 하락전환
SK하이닉스 장전 거래서 300만원 최초 돌파
삼성전자 제치고 이틀째 시총 1위 수성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01포인트 하락한 9083.54에 개장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23 강진형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2,758,000 전일대비 161,000 등락률 -5.52% 거래량 3,069,017 전일가 2,919,000 2026.06.23 10:58 기준 관련기사 [Why&Next]"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제 시작이다"…K산업, 고공행진 언제까지 계속될까 코스피, 하락 출발 후 9000선 공방 증권株,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 수혜 누리나 가 장전 거래에서 사상 최초로 300만원을 돌파하며 이틀째 우리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8시4분께 장전 거래에서 300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 연초 65만1000원에 출발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서만 340%가량 급등하면서 전날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해 오전 10시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1% 내린 28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3.11% 내린 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2036조원으로 삼성전자의 2008조원을 제치고 이틀째 코스피 1위를 사수 중이다. 다만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 시총이 크다.
양사의 시총이 뒤집힌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집중도에 대한 시장의 긍정 평가와 함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8월께 ADR이 상장될 것으로 본다.
ADR 상장 이후 SK하이닉스의 가치가 경쟁사인 마이크론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발행에 따라 마이크론을 보유한 펀드들의 즉각적인 편입이 발생하며 주가는 가파른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도 높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 원에 가까울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8967.0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2.68% 내린 942.44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6.46%), 현대차(-5.51%)는 하락 중인 반면 SK스퀘어(5.84%), 삼성생명(6.22%), 삼성물산(0.96%)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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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M7(매그니피센트7) 등 빅테크 주가 부진, 시장 금리 레벨 부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대 강세, 유가 하락 등 대외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시가총액 1위 주도권 다툼으로 당분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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