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반색…한때 주가 6%대 상승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기술 개발부터 제품 공급, 기업용 AI 활용, 지분 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시장이 반색하면서 주가도 6% 넘게 상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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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22일(현지시간) 앤스로픽과 메모리·저장장치 AI 아키텍처 공동 설계, 제품 공급, 사내 AI 모델 '클로드' 도입 등을 포함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SSD 등 메모리 제품이 AI 인프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동 분석하고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에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 공급 계약을 넘어선다. 마이크론은 앤스로픽의 최신 투자 라운드인 시리즈H에 참여했고, 앤스로픽은 마이크론의 HBM·D램·SSD를 장기 공급받기로 했다. 동시에 마이크론은 앤스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사내에 도입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엔지니어링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앤스로픽이 자체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과 총 1GW 이상의 시설 임차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수년 내 10GW 규모의 자체 연산 용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고객 확보를 넘어 앤스로픽 성장에 대한 전략적 베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앤스로픽 시리즈H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한 바 있다. 주요 메모리 3사가 모두 앤스로픽의 AI 인프라 확대에 올라탄 것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번 발표 이후 6.8%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과 투자 참여가 AI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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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마이크론은 24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5일 새벽) 올해 3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335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9.15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매체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IBD)는 최근 팩트셋 집계를 인용해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357억5000만달러, EPS 컨센서스가 20.76달러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적 자체보다 분기 가이던스 상향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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