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표차 당선' 신임 시장 숨진채 발견…음모론까지 확산, 일본에 무슨 일이
日 시모츠마시 시장, 취임 2달만 사망
경찰 "범죄 연루 가능성 낮다" 발표에도
현지 SNS서 다양한 추측 이어져
일본의 한 지방도시 시장이 취임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발견 경위를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22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시모츠마시의 스도 도요지 시장(67)은 지난 15일 오전 0시50분쯤 인근 야치요정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가족은 전날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는 스도 시장을 찾기 위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자택에서 약 1.5㎞ 떨어진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접전 끝 당선…취임 두 달만 비보
스도 시장은 올해 3월 치러진 시모츠마시장 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262표 차로 꺾고 당선된 인물이다. 당시 투표율은 52.0%로 양측의 득표 격차가 크지 않은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시장직에 올랐으며 지난 4월 취임 이후 시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각종 공무를 수행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사망 전날에도 화재 예방 훈련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등 특별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왜 그곳이었나"…현장 둘러싼 의문과 음모론
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발견 장소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의문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사망 경위를 둘러싼 각종 음모론성 추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당선 이후 의욕적으로 시정을 준비해왔고 평소와 다른 징후는 거의 없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부고…지역사회 '충격'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역사회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시장 직무대행을 맡은 부시장은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하고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직원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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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츠마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 사실을 알리고 애도를 표했으며 후임 시장 선출 전까지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 시장 선거는 관련 절차에 따라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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