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로·철도·대학까지 상세 표시
네이버는 지형 중심…시설 정보 제한
검색은 막혀…지도 직접 옮겨야 확인

김일성종합대학, 만수대예술극장, 평양국제비행장…. 카카오맵에서 북한 평양의 주요 시설과 도로, 철도망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맵 상 평양 지도. 카카오맵 캡처

카카오맵 상 평양 지도. 카카오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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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맵으로 북한 지도를 확인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확산했다.

실제로 카카오맵 앱에서 지도를 평양으로 이동하면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사범대학, 평양컴퓨터기술대학을 비롯해 대동강역과 평천역, 만수대예술극장, 평양국제비행장 등 다양한 시설이 표시된다. 주요 도로와 하천, 철도망은 물론 병원과 체육시설, 관공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길찾기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2014년부터 북한 지역 지도를 일반지도와 위성지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 지역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지도의 평양 지도. 네이버지도 캡처

네이버지도의 평양 지도. 네이버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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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에서도 북한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지도는 북한 지역 정보를 보다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평양직할시를 확인하면 강과 하천, 도로, 행정구역 등은 표시되지만 개별 시설은 대부분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지도 데이터 구축 방식의 차이와도 관련이 있다. 네이버지도는 전 세계 이용자가 직접 도로와 건물, 지형 정보를 입력하고 수정하는 오픈소스 지도 프로젝트인 오픈스트리트맵(OSM)을 연동해 북한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처럼 누구나 지도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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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모두 검색창에 '평양'이나 북한 관련 시설명을 입력해 바로 지도를 찾을 수는 없다. 북한 관련 장소 검색을 제한하고 있어 사용자가 직접 지도를 북쪽으로 이동해야 해당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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