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도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명이 실종되고 최소 5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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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에 따르면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바르잔 가스 공급 시설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카타르 내무부는 이번 사고를 '기술적 사고'에 따른 내부 폭발로 설명했다. 민방위대와 구조대가 현장 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사고가 라스라판 산업도시의 설비 가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당초 부상자가 소수라고 밝혔으나, 이후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실종자가 적지 않은 만큼 추가 인명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라스라판 산업도시는 카타르 LNG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끌어와 액화한 뒤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설비가 집중돼 있다. LNG 처리 시설뿐 아니라 저장 시설, 콘덴세이트 분리 시설, 정유 시설 등 에너지 관련 인프라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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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앞서 이란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라스라판 설비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라스라판 산업도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과정에서 드론 공격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 카타르에너지는 기존 LNG 계약 이행이 어렵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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