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中서 인기 얻는 일체형 마스크 겸 모자
자외선 막지만 오히려 피부에는 독 될 수도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얼굴 전체에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해 온 중국 여성이 오히려 발진, 가려움증에 시달리게 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장쑤성 출신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여행 중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워지는 증상을 경험했다. 이를 햇빛 때문이라고 판단한 그는 즉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일체형 마스크 겸 모자로 중무장했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외선 차단용 일체형 마스크 겸 모자. SCMP 캡처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외선 차단용 일체형 마스크 겸 모자.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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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려움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해가 가라앉을 무렵 A씨는 몸에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며, 다음 날 아침에는 얼굴에 발진이 생기는 증상을 경험하기까지 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는데, 의료진은 증상의 원인으로 A씨가 애용한 차단용 마스크를 꼽았다.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A씨의 얼굴 피부는 너무 오랫동안 덥고 습한 환경에 노출돼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선 최근 얼굴 전체를 가리는 자외선 차단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눈을 제외한 안면 전체를 가리는 일체형 모자 겸 마스크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으며, 유명 브랜드에서도 유사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완벽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조하며, 얼굴의 화장이 긁히지 않도록 디자인을 세밀하게 조정하거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원단을 사용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기도 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단막은 과도한 보호 조처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햇빛을 받아야만 생성되는 비타민 D 보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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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우산 등 통기성이 좋은 자외선 차단 수단을 활용하거나,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행위 등이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을 지킬 방법이라고 의료진은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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