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의원·특별시장 함께 새 지방정부 출발 선언 상징적 의미"
7월 1일 대규모 출범식 없이 취임선서 후 곧바로 업무 시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첫 순간인 7월 1일 0시, 특별시장과 91명의 시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지방정부의 출발을 선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수위원회와 광주시는 통합특별시의회 첫 본회의를 자정에 개최하는 방안을 의회 측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아시아경제 취재 등을 종합하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와 광주시는 최근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시각을 기존 오전 7시에서 0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의회 측에 전달했다.

9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9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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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당선인 측과 광주시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의회 운영과 집행부 조직 가동에 필요한 조례와 규칙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본회의 조기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통합특별시 출범 시각에 맞춰 특별시장과 의회, 공직사회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관행대로 오전 7시에 본회의를 열어도 법적 문제는 없다"면서도 "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하는 시각에 맞춰 특별시장과 의회, 공직사회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새로운 지방정부"라며 "출범 시각인 0시에 91명의 특별시의원과 공직자, 특별시장이 함께 출발하는 장면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범 첫 순간부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갈등은 줄이고 시너지는 키워 나가자는 뜻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첫 본회의 개최 권한을 가진 박남언 광주시의회 사무처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당선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회 시각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장 선거와 회기 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의회 소관 조례안 의결, 시장·교육감 제출 조례안 의결, 부의장 선거 등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한 뒤 상임위원회 구성 협의에 들어가며 상임위원회 위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출범 직후 처리해야 할 자치법규 규모도 적지 않다. 안건협의체는 의회 소관 조례·규칙안을 당초 55건에서 34건으로 정비했으며, 집행부 제출 조례안은 특별시 233건, 교육청 63건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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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수위는 7월 1일 별도의 출범식은 열지 않을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존 광역단체의 단순 통합이 아닌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민 당선인의 취임선서 등 최소한의 절차만 진행한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고, 시·도민이 함께하는 별도의 출범식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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