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해 진행하는 고위급 1차 회담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종료된 가운데 미국인들이 이란 전쟁 종전을 기대하면서도 10명 중 2명만이 이번 MOU가 미국에 더 유리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CBS 뉴스가 유고브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MOU가 미국에 더 유리하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21일(현지시간) 이란과 대면 4자 회담에 앞서 (왼쪽부터)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이란과 대면 4자 회담에 앞서 (왼쪽부터)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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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더 유리하다는 응답은 37%로 이보다 높았으며, 양측에 비슷하게 유리하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많은 미국인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69%는 이번 합의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31%만이 영구 중단시킬 수 있다고 본다.


68%는 미국이 이란의 역내 위협을 차단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방해하려 할 것이라는 응답도 40%로 나타났다.


대다수 미국인은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응답자의 79%는 이번 합의가 친미 성향의 새 지도부를 등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74%는 이란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응답자의 69%는 투입한 비용 대비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고, 57%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의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미국인들은 종전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8%는 현재 수준의 합의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란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받아낼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지층도 60%는 이번 종전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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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종전 이후 휘발유 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다. 향후 수주 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상승(23%)하거나 유지(35%)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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