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도시 울산' 첫걸음… 유망 스타트업 57곳 찾는다
7월 7일까지 창업기업모집…기업당 최대 4억원
울산시가 2030년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오는 7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과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 기업의 울산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제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 모델 구축이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 현장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연결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UNIST, 지역 앵커기업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이 맡는다.
또 사업화 지원과 연구개발(R&D), 투자유치 등 정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초기·도약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울산 지역 내 성장 또는 이전을 지원하는 '지역창업패키지'가 운영된다.
선발 규모는 전국 단위 공개 모집 방식의 K-스타트업 기업 28개사와 울산시 자율 선발 기업 29개사 등 총 57개사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4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협약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8개월간이다.
특히 울산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모빌리티와 친환경·에너지, AI 분야 기업에 평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제조업 경쟁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울산시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국내외 주요 도시들은 제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결합한 혁신 모델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 역시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대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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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과 신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제조 AI 기반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공고 내용을 충분히 확인한 뒤 여유 있게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신청은 정부 창업지원 통합 플랫폼인 K-스타트업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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