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다시 나섰지만 '여전히 공전'…與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
법사위원장 문제로 여전히 협상 난항
민주당 원내지도부 "이번 주 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
여야가 22일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둘러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공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시간 끌지 않겠다'며 협상 불발 시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원구성 관련 2+2 회동을 열었다. 원구성 문제로 6차례 협상을 벌였던 양측은 이날도 법사위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문제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차례 강조했듯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 역시 "(여당에서) 법사위에 대해선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국회가 운영되고 운영돼 왔던 상황을 보라고 했다. 법사위가 견제 기능을 못 하니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해 의결하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는 2당이 법사위장직을 맡아야 된다고 계속하고 밝히고 있는데, 민주당 역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야 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여당은 '결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원내대표는 "수차례 밝혔듯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며 "관례처럼 협의와 협상 때문에 국회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시간 끌기를 더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주 내 결단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원내대표는 "계속 시간을 끈다면 의석수대로 11대 7 나누거나 민주당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문제가 있다"며 "두 가지를 놓고 조만만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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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법사위 등 쟁점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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