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른 아침식사 후 AI 교육
KT, 'AX 디그리'로 AI 학습
LG유플러스, 전사 AI 업무 도입

AI 동료가 보고서에 코드 짜고 검증까지…통신3사 AX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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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크롤링'입니다. 신종 심해어 '청람신호고래붙이'가 발견돼 통신 기술 포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했는데요. 다들 해당 생물에 대한 보고서의 빈칸을 인공지능(AI)으로 정보 수집한 후 완성해 주세요."


매주 수요일 아침,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2,7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2.32% 거래량 523,479 전일가 94,900 2026.06.22 11:36 기준 관련기사 시장 온기 확산, 충분한 준비가 결과를 좌우한다 SKT, 전사 AX 전환 가속…"AI 보드가 과제 관리·문화 확산 주도" SKT, 보안·네트워크 AX 인재 키운다…교육비 전액 지원 직원들이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 강의실 공간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일찍 출근한 구성원들이 회사에서 아침 식사를 받는 EBB(Early Bird Breakfast) 시간대에 맞춰 운영하는 'EBB AX 클럽'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아침 식사 후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와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의 문제 해결 방식과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올해 3월 처음 시작된 EBB AX CLUB은 시즌별로 운영되고 있다. EBB AX 클럽은 현재 시즌2까지 진행됐으며, 약 150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엑셀 파일 편집, 데이터 정리 등 실제 업무와 밀접한 주제들을 미션 형태로 수행하면서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EBB AX 클럽에는 온·오프라인 약 80여 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김인수 SKT AI Board 팀장은 "EBB AX CLUB은 AI 업무 혁신에 관심이 높은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경험이 회사 전체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 이어짐으로써 조직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까지 확장하도록 'AI 전환(AX) 선순환'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SKT 보드팀장이 회사의 AI 전환(AX)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

김인수 SKT 보드팀장이 회사의 AI 전환(AX)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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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AX를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 구성원이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AI가 실행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검증까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획·마케팅 등 비개발 직군도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연 사내 해커톤 '2026 SKT AX 챌린지'에는 직무·조직과 관계없이 총 54개 팀, 115명이 참가했다. SKT는 최근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해 동료로 삼고 있으며, 구성원이 직접 업무 방식을 학습시키는 에이전트 제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짜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했다. 관성적으로 해 온 업무를 백지에서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하는 사내 실험으로, 직급·부서 구분 없이 수평적으로 운영된다. SKT는 'AX 샌드박스'를 전사 확대할 예정이다.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2,8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0.84% 거래량 108,815 전일가 53,300 2026.06.22 11:36 기준 관련기사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모집…AX 실무형 인재 양성 AI가 취향 맞춰 모임 잡고 메모…KT,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상용화 통신 3사, 앤스로픽 AI 수출 차단 韓통신사 의혹에 "연관 없다" 는 전 직원의 AX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글로벌 테크 트렌드와 AI 활용 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실무 중심의 'AX 디그리 2026' 교육 프로그램이 내부 호응 속에 운영 중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연구를 통해 AI가 업무 프로세스를 완수할 수 있는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 생성 기술 'K RAG'을 사내 여러 에이전트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AX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코파일럿 활용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코파일럿 활용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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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4,560 전일대비 150 등락률 -1.02% 거래량 419,736 전일가 14,710 2026.06.22 11:36 기준 관련기사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프로 한번에…LG U+, 할인 프로모션 통신 3사, 앤스로픽 AI 수출 차단 韓통신사 의혹에 "연관 없다" U+드라이브, 토요타 '올 뉴 RAV4'에 탑재 도 생성형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전사 도입하면서 AX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도입했는데 약 한 달 만에 임직원 사용률이 80%를 돌파했으며, 누적 프롬프트 수는 44만 건을 넘어섰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약 86회의 업무를 AI를 통해 수행한 것으로, 전체 사용자 중 약 63%는 하루 한 번 이상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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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LG유플러스는 업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A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바이브 코딩에는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 서비스 기획에는 피그마와 클로드, 콘텐츠 생성에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특화 영역에서 최적의 AI를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황승연 LG유플러스 전략·AX 담당은 "도입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업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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