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려견이 외로움 달랬다…전남 독거노인 우울감 63% 감소
전라남도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급한 인공지능 반려견이 정서 안정과 건강관리 향상에 뚜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AI 반려견 활용 정서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노인들의 우울감이 크게 감소하고 건강관리 실천 수준도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전라남도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급한 인공지능(AI) 반려견이 정서 안정과 건강관리 향상에 뚜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AI 반려견 활용 정서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노인들의 우울감이 크게 감소하고 건강관리 실천 수준도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도는 목포시 상동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명에게 반려견 형태의 돌봄 로봇을 보급했다.
AI 반려견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감정 교감을 하는 것은 물론 식사·복약 시간 알림, 음악 감상, 체조, 퀴즈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일상생활을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AI 반려견과 하루 평균 54차례 상호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한 콘텐츠는 트로트(26.6%)였으며 찬송가와 법문 등 종교음악 이용률도 15.3%를 기록했다.
사업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노인 우울척도 검사 결과 평균 우울 점수는 사업 전 7.34점에서 사업 후 2.74점으로 63% 감소했다. 특히 우울감 위험군으로 분류됐던 33명 가운데 32명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97%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약을 제때 챙겨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업 전 20%에서 사업 후 80%로 크게 높아졌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독거노인 고독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AI 돌봄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친구이자 건강관리 동반자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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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취약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섬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반려로봇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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