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과거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잘못했으니 따지면서 서로의 공과를 다툴 시간이 없다"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며 2년 뒤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정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2 김현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2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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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당의 뜻으로 반영토록 해야 한다. 당이 국민의 생각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최고위도 이런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은 정치 문법보다 유권자 생각에 반응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원내에서도 110명의 의원이 기민한 움직임으로 수적 열세를 만회하는 날쌘 야당이 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정부 개각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원포인트 교체에 머물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 내각을 아우르는 대대적 인적 쇄신으로 국정 기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다주택자 악마화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민간공급 확대와 주거 사다리 회복 중심의 기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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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원내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 "지난 4개월간 37건의 글을 쏟아내며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과 국민의 혼선을 부추기는 김 실장을 경질하고 경제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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