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시간 24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25일에는 미국 5월 PCE…인플레 확인
"이번주 코스피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대장주' 마이크론의 실적은 반도체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마감했다. S&P500은 80.48포인트(1.08%) 상승한 7500.58, 나스닥종합지수는 496.27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8.7%), 샌디스크(11.54%)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19일에는 뉴욕증시가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Juneteenth) 연방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18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1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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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서도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으로, 이번 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의 주도력 강화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이크론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본 시나리오이며 얼마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지, 기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총이익률(GPM) 81%를 달성할 수 있는지, 차분기 가이던스가 추가 상향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25일에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와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은 PCE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의 재확인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해왔다는 점에서 물가 재상승은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고, 유동성 축소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벤트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됐다. 한 연구원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를 8700~9400포인트로 예상하며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5월 PCE, 마이크론 실적, 한국 6월 수출, 국내외 반도체 업종의 시장 집중화 지속 여부, 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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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편입) 불발에 그치더라도 외국인 수급이 다시 약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0주 만에 주간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보다는 미·이란 휴전에 따른 유가 급락 등 양호해진 매크로 환경 속 반도체 등 주도주 베팅 성격이 더 짙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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