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르사발 2골 1도움 맹활약
벨기에 2무…이란과 0-0 비겨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긴 스페인이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2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답답했던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사우디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 주인공이었다. 오야르사발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야말이 가볍게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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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르사발은 전반 31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킥 이후 사우디 페널티지역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그는 3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박스 안에서 다니 올모가 헤더로 연결해 준 공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4분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모가 다시 헤더로 넘겨준 공을 마르크 쿠쿠레야가 잡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사우디 골키퍼 무함마드 알오와이스가 쿠쿠레야의 슛을 막아냈지만, 튀어 나온 공이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사우디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승점 4(1승1무)를 기록하며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벨기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벨기에는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슈팅 수에서도 23-7로 이란을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으나 번번이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벨기에는 후반 21분 센터백 나탄 응고인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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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를 기록한 벨기에는 오는 27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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