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의 후속 종전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였지만 끝난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 협상단이 스위스 현장에서 계속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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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란 반관영 매체 두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활동을 이유로 이란에 추가 공습 가능성을 경고한 뒤 테헤란이 미국과의 회담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장을 떠났지만 외교 테이블 엎어진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미국, 이란, 카타르, 파키스탄 대표단의 첫 고위급 회의는 이날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렸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중재국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로는 레바논 전황이 부상했다. 논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레바논에서의 전투 해결 여부가 스위스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미국의 제재 완화, 동결된 이란 자산 반환 문제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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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회담은 현지시간 오후 2시45분 시작됐으며, 스위스 당국은 필요할 경우 협상이 22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담장을 준비해둔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동시에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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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작전이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망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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