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잔불 정리 후 사고 원인 조사

광주 평동일반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약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1일 광주시소방본부 및 광산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8분께 광주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재활용 의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재활용 의류 제조 공장 화재 현장. 광산구 제공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재활용 의류 제조 공장 화재 현장. 광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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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60여 명과 장비 5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엔 적재된 폐의류와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대량으로 쌓여 있어 화재가 빠르게 확산됐고, 건물 내부 진입도 쉽지 않아 진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수㎞ 떨어진 곳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으며,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지자체인 광산구는 화재 발생 직후 차량 우회 운행과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후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추가 안내도 실시했다.


최초 화재 발생 후 약 3시간여 뒤인 오후 4시50분께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전체 공장 5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재활용 의류 제조 공장 화재 현장. 광산구 제공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재활용 의류 제조 공장 화재 현장. 광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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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공장 내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3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다만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붕괴된 건물 잔해 속 남아 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한편, 혹시 모를 인명 피해에 대비해 공장 내부와 주변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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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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