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은 외국계 회사 컨설턴트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 시작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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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21일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호정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외국계 투자·경영 컨설팅 기업에 재직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동갑으로 지인 소개를 통해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초청받은 지인들이 참석하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오너가 3세에는 장녀 서민정 씨와 차녀 서호정 씨가 있다. 장녀 서민정 씨는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근무했으나 2023년 7월부터 장기 휴직 중이다.

앞서 서민정 씨는 지난 2020년 10월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배우자 홍라희 씨의 동생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아들인 홍정환 폴스타파트너스 대표와 결혼했지만 결혼 8개월 만인 2021년 5월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서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 씨는 1995년생으로 2018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서호정 씨는 그동안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아 외부 노출이 많지 않았지만, 오설록 입사와 지분 증여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로 재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오설록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서 씨가 그룹 주력인 화장품 사업이 아니라 차(茶) 브랜드 오설록에서 첫 실무 경험을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설록은 녹차와 블렌디드 티, 티푸드, 베이커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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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정 씨는 2021년과 2023년 서 회장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을 증여받은 데 이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9만 주를 증여받아 향후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9만 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0.2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증여일 종가 기준 약 300억 원 규모다. 이로써 서 회장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9.02%(622만8072주)에서 8.74%(603만8072주)로 0.28%p 낮아졌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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