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는 25일 남아공과 마지막 3차전
비기기만 해도 32강…져도 조3위 가능성 남아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을 91.22%로 높게 예측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데, 그 상대가 A조 네 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옵타는 토너먼트 대진 예측에서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5분 수비진 실책에 멕시코에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A조 네 팀이 모두 2차전까지 마친 상황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2승(승점 6)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48개국 중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으로 2위에 올라있다. 체코와 남아공은 똑같이 1무1패(승점 1)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체코가 3위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체코가 3차전에서 멕시코를 이긴다 해도 승점은 4에 그친다. 한국이 3차전에서 남아공과 비길 경우 똑같이 승점 4가 되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2위로 32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두 팀 이상이 같은 승점을 기록할 경우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이른바 승자 승 규정이 먼저 적용된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 전체 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국이 만약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멕시코와 체코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4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한다. 하지만 체코가 멕시코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 한국은 멕시코에 이은 조 3위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12개 조의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합류한다.
조 2위로 32강에 오를 경우 한국은 32강전 16경기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미국 LA 스타디움에서 B조 2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현재 B조에서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스위스가 1승1무로 1, 2위에 올라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카타르가 나란히 1무1패로 3, 4위를 기록 중이다.
옵타는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스위스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과 스위스의 32강 대결에서는 스위스의 우세를 점쳤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확률을 35.25%로 낮게 예상했다.
한국과 스위스의 월드컵 무대 맞대결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 차례 있었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은 1차전에서 토고에 2-1 역전승, 2차전 프랑스와 1-1로 비긴 뒤, 3차전 스위스에 0-2로 패해 1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스위스의 통산 A매치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2013년 11월 서울에서 치러진 평가전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현재 FIFA 랭킹은 한국이 24위, 스위스가 19위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직장인들 엉덩이 들썩…"일은 해야하니 머리에 반...
홍명보호는 멕시코전 다음 날인 20일 회복 훈련을 했고 21일엔 전체 휴식을 취했다. 22일 전세기편으로 '결전의 땅'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전을 대비한다.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