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미국 휴스턴·캐나다 토론토
경남 중소기업 10개사 및 한수원 참가
글로벌 기업과 400여건 수출 상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유망 기업들이 미국, 캐나다 현지에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주전에 나섰다.

6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에너지 프로젝트 엑스포(EPC 쇼) 내 한국관에서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6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에너지 프로젝트 엑스포(EPC 쇼) 내 한국관에서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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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경상남도는 지난 15일부터 경남도 내 중소기업 10개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남 에너지·전력 기자재 북미 수출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의 협력사 등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검증된 중소기업들이 다수 소재한 곳이다. 이번 로드쇼 참가사들은 북미 시장 수요를 겨냥해 발전소용 크레인, 펌프 모듈, 방폭 케이블, 터빈 블레이드 등 에너지·전력 전문 기자재 및 설비기업 10개사로 구성됐다.

미국, 캐나다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에너지 수요가 높고 이에 따른 전력망의 확충과 현대화, 에너지 전환 수요가 큰 시장이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7년부터 4년간 국가 전력망 현대화에 1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캐나다 정부도 국가 전력망 규모를 지금의 2배로 확충하고, 2050년까지 140~190기가와트(GW) 규모의 추가 저탄소 발전 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원전을 포함한 발전, 송배전 분야는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 논의가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다.


또 참가사들은 미국 휴스턴에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에너지 종합 전시 콘퍼런스인 '에너지 프로젝트 엑스포(EPC 쇼)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 EPC 쇼에는 벡텔, 플루오르, GE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서 70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 10개사는 코트라가 사전 발굴해 매칭한 바이어를 포함해 한국관을 찾은 400여 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도 K원전 기술력을 홍보하며 중소기업 수출을 도왔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캐나다 토론토 크라운플라자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해치(Hatch), 캔두 에너지(Candu Energy), EBM 레이저(EBM Laser), 웨스트룬드(Westlund) 등 캐나다 에너지 전문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사전 주선된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하고, 캐나다 EPC 및 원전 산업 기회 설명회, 오픈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원전 등에 사용되는 정밀주조 제품을 생산하는 알이에스(주)의 장준영 대표는 "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원전 기자재 해외 공급에 필요한 ASME 인증도 획득했다"며 "북미 기업들이 정밀한 형상 구현 기술과 신속한 납기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일부 기업과는 견적 제공, 세부 기술 사양 등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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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원전, 송배전을 포함한 전력·에너지 기자재 및 연관 제품은 미국, 캐나다 모두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들로, 가격, 납기면에서 신뢰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크다" 며 "코트라는 지자체와 함께 해외 현지 수요에 맞춰 지역특화 산업별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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