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장 경선 돌입
첫 권력게임 시작 의미
23일 초대의장 후보 선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 91석 가운데 83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오는 23일 실시되는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초대 의장 당선을 결정짓는 본선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의장단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 후보에 송형곤 당선인(고흥1·4선), 심철의 당선인(서구4·3선), 전경선 당선인(목포5·3선)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원내대표는 단독 후보 등록으로 사실상 무투표 선출이 확정됐다.

지난 9일 진행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사전 간담회 행사 현장. 심진석 기자

지난 9일 진행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사전 간담회 행사 현장.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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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몫 부의장엔 조석호 당선인(북구3·3선), 전남 몫 부의장에는 김문수 당선인(신안1·3선)이 각각 등록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신민호 당선인(순천6·3선), 원내대표에는 강문성 당선인(여수3·3선)이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초대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원구성 과정에선 여성 의원들의 부재도 눈에 띈다. 민주당 소속 당선인 가운데 여성 비율이 약 24%에 달하지만 의장단과 운영위원장, 원내대표 후보군에 여성 후보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다양성과 대표성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원구성의 중심은 남성 다선 의원들로 채워지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초대 의장 선거는 단순히 의회 수장을 뽑는 절차가 아니라 통합특별시 권력지형의 첫 단추를 끼우는 과정"이라며 "누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상임위원장 배분과 광주·전남 간 정치적 균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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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들은 25일 의회 사무처 후보등록 후 내달 1일 통합의회 첫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91명을 대상으로 한 본선거에 입후보한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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