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희 원장, 춘천·가평 양식장 방문해 수급 동향 점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최근 생산 감소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송어 양식업의 현안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조정희 KMI 원장과 수산연구본부는 지난 19일 강원 춘천의 산천수산과 경기 가평의 한림수산을 방문해 송어 양식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정희 원장 등 KMI 관계자들이 춘천·가평 양식장을 방문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MI 제공

조정희 원장 등 KMI 관계자들이 춘천·가평 양식장을 방문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MI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송어 생산량 감소와 산지가격 상승, 물 환경 변화, 고수온 대응,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도입 확대 등 송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MI 수산물수급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송어 출하량은 1023t으로 전년 동기(1054t)보다 2.9%, 평년(1149t) 대비 10.4% 감소했다. 송어 생산량은 2022년 3000t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2년 연속 2500t을 밑돌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여름철 고수온 영향으로 치어 생산이 부진했고, 성장 속도 역시 늦어지면서 출하 가능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송어 산지가격은 ㎏당 1만36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평년보다 16.9% 높게 형성됐다. 출하 가능한 대형어 물량 부족에 행락철 수요가 겹친 데다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양식업계는 생산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 상승이 곧바로 경영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문한 산천수산에서는 전통형 양식장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치어 생산 여건과 고수온 대응, 물 부족 문제, 사료비 상승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방문한 한림수산에서는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RAS는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 수질과 수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 송어 양식장 110여 곳 가운데 RAS를 도입한 곳은 7곳 수준에 불과하지만,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양식업 육성을 위해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KMI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수급 전망과 정책 연구에 적극 반영하고,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출하량과 가격, 양성 물량, 수입 및 대체재 동향 등 관측 자료에 현장 정보를 결합해 수급 전망의 정확성을 높이고 업계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AD

조정희 원장은 "송어 양식업은 생산 감소와 가격 상승, 물 환경 변화, 소비시장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면밀히 살펴 수급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