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지 말라" 항공원 7만원 까지 뚝…돈줄 마르자 日 관광 슬그머니 빗장 풀어버린 中
日 단체관광 재개 업계 확산 분위기
6박7일 일본 단체관광객 모집 시작
중국 정부가 일본행 단체관광을 사실상 금지해 온 가운데, 중국 국유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단체 관광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니혼TV는 19일 "일본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보류해 왔던 중국의 한 대형 국유 여행사가 내달 중순부터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행사는 이미 6박 7일 일정의 일본 단체관광객 모집을 시작한 상태다.
또 중국 내 복수의 민간 여행사도 지난달부터 일본행 단체관광에 나서는 등 재개 분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체관광 재개와 관련해 "당국이 '알아서 판단하라'며 사실상 묵인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 여행사들의 경영난이 심화하자 당국이 재개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경색된 중일 관계에도 긍정적 신호"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각 여행사에 일본행 관광객 수를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본행 단체관광은 사실상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당시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은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위반했으며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는 행위"라면서 "망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결과에 대해 일본이 책임지고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 중일 갈등이 심화하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통보, 일본 영화나 공연에 대한 한일령(限日令) 등 경제적인 압력 조치를 차례로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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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초 중일 갈등 여파로 인해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기존 5747편에서 3010편으로 4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항공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여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에어플러스 내용을 인용해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상하이∼간사이 노선 항공권 가격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발언 이전과 비교해 68% 하락한 8000엔(약 7만5000원)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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