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20%' 또는 '영업이익 10%'로 변경
통과 시 내년 지급분부터 적용
삼성전자發 성과급 개편 계열사 확산 흐름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2,270,000 전일대비 70,000 등락률 +3.18% 거래량 1,696,639 전일가 2,200,00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전 인프라 확대 기대감…관련 업종 관심 높아져 거래대금 증가에 증권주 관심 확대…실적 기대감 부각 코스피, 장중 사상 첫 9300선 돌파…최고치 경신 가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을 개편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354,0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2.34% 거래량 42,713,278 전일가 362,500 2026.06.1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9300선 돌파…1만피 보인다 거래대금 증가에 증권주 관심 확대…실적 기대감 부각 코스피, 장중 사상 첫 9300선 돌파…최고치 경신 노사가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한 이후 성과급 제도 변경을 추진하는 첫 계열사 사례로, 삼성전자발(發) 성과급 체계가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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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노사협의회는 OPI 산정 기준을 기존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EVA의 20%' 또는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하는 방안을 두고 전날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투표 및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투표 마감 시한은 오는 30일까지다. 다만,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투표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그간 삼성전기 내부에서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둘러싼 직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례로 삼성전기는 2023년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복잡한 EVA 산식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1% 수준에 불과한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런 불만이 누적되면서 OPI 산정 기준 개편이 올해 임금협상 안건에까지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번 성과급 기준 개편안이 투표를 통과해 최종 확정될 경우, 임직원들은 내년 1월에 지급받는 OPI부터 변경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속에 이들이 받게 될 성과급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반도체 핵심 부품 판매가 급증하며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과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10%를 적용하면 약 1500억원 규모의 재원이 임직원 성과급으로 풀리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성과급 개편 움직임이 지난달 말 삼성전자 노사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합의를 기점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투표가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으나, 삼성전자의 성과급 타결 등에 따른 내부 기류를 반영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노사 타협을 통해 성과급의 투명성을 확보하자 계열사인 삼성전기 역시 개편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내부 요구가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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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성과급 산정 기준 개편 요구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성과급 대체 보상제도 도입을 위한 노사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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