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자수…입건 전 조사
경찰, 공중협박 혐의 적용 검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겨냥해 경찰 무기고를 털자는 취지의 댓글을 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9일 오전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를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하자는 협박성 댓글을 작성한 20대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이며,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서 시위대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윤동주 기자

지난 17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서 시위대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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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반발로 시민들의 집결이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현장을 다룬 기사에 "서울 송파서 무기고를 털어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가 돼 보자"는 댓글을 게시했다.


A씨는 경찰이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자진 출석했다. 조사 과정에서 댓글 작성 사실도 인정했다. 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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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해당 댓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시위에 대응 중인 서울 송파서는 이 댓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기도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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