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ETF 투자 제시
"반도체 비중 60~70% 수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대신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는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반도체가 많이 들어간 금융 상품 중 대표적인 게 코스피 200"이라며 "반도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LG이노텍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까지 더해 본다면 아마 대략 6할에서 7할 정도가 반도체에 집중된 모습"이라며 "만약에 반도체(관련 주식)가 없는 상황에 반도체를 직접적으로 사기에는 하이닉스 주가 너무 비싸고 삼성전자도 많이 올랐어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ETF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 뒤에 '200'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으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라며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ETF에 조금이라도 투자하시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전 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 역시 반도체에 밀려 주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3.6% 하락한 주당 184.98달러에 마감했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이 본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는 "(스페이스X) 역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엔비디아에 묻혔다"며 "지금은 반도체에 묻혀 있지만 조만간 나스닥 100 ETF에 편입이 될 것이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TF, 러셀 ETF에 스페이스X 편입 이슈가 있어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반도체 다음 시장을 이끌 섹터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언급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전력기기 쪽으로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력 기기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는 상품들도 있지만 결국은 인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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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이터센터엔 쿨링, 냉각(시설)이 필요하고, 광통신 쪽으로도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집중하고 계시겠지만 이 시장은 커진다. 이 시장과 관련된 인프라 쪽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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