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변이 공예시장으로…전국 잇는 '공예주간' 열린다
부여 거점으로 전국 10개 도시
450여개 공예문화 행사…코레일 관광상품·숙박 할인권 연계
공예가 지역 여행과 만난다. 충남 부여의 공방과 상점, 백마강변, 전국 공예창작지원센터가 열흘간 공예 축제의 무대가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8일까지 '2026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공예주간은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거점도시 부여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450여개 공예문화 행사가 열린다.
올해 공예주간은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공예로 새롭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여의 백제문화, 세종·공주의 생태와 역사, 부산·울산의 해양문화, 칠곡·구미의 산업 소재, 제주 지역 공방 등을 공예 전시와 체험, 시장, 여행 프로그램으로 연결한다.
거점도시인 부여에서는 '공예로 머무는 부여'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규암면 '123사비공예마을'의 공방과 상점, 문화공간이 참여해 마을형 축제를 연다. 방문객은 마을을 걸으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백마강변 공예시장에서 공예품과 먹거리 체험을 만날 수 있다. 공예와 휴식을 결합한 '공예 런케이션', 야외 독서회, 수북정 찻자리 등 체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공진원 갤러리에서는 18일부터 28일까지 특별전 '로컬감각'이 열린다. 부여, 세종, 전주, 울산, 칠곡, 제주 등 공예주간 참여 지역 작가 12명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재료와 기술, 생활문화에서 비롯된 공예 감각을 소개한다.
전국 5개 권역에서도 지역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세종·공주 권역에서는 금강 자생식물을 활용한 생태공예 전시와 석장리박물관 토기 제작 프로그램, 세종·공주·부여를 잇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주·고창 권역에서는 전주한옥마을과 공예품전시관을 중심으로 전시, 공예거리 탐방, 무형유산 연계 체험이 진행된다.
부산·울산 권역에서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오아시스 오픈스튜디오, 울산국제아트페어 등을 중심으로 공예 전시와 공연, 작가 토크가 열린다. 칠곡·구미 권역에서는 철강, 자동차, 전자 등 지역 산업 소재를 공예로 재해석한 전시와 강연, 마켓이 진행된다. 제주·서귀포 권역에서는 흠 있는 생활 공예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파치마켓', 도내 공방 투어, 스탬프 랠리, '한 뼘 전시' 등이 마련된다.
공예창작지원센터와 공예오픈스튜디오도 참여한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유리공예 작가 전시와 유리 불기 시연 등을 선보이고,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역 공방을 찾아 작가와 대화하고 작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주에서는 숲속 공예 수업과 반짝 상점, 농작물 수확 체험을 결합한 '캠핑위크'가 열리고, 창원에서는 동남권 공예 명장 초청 특별전 '장인의 공간'이 마련된다.
전국 공방 218곳과 사립 미술관·박물관 등은 '공예주간 프렌즈'로 참여해 특별 전시와 마켓, 일일 강좌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운영한다. 공예 체험과 여행을 결합한 협력 프로그램도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0일과 27일 부여 중심 공예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놀유니버스는 부여·공주·전주 지역 숙소 2만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배 이상 폭등한다, 지금 절대 팔지마"…월가 큰...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공예주간'은 공예를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라며 "올해 공예주간이 공예와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